정부 "日 새정부, 국제사회 신뢰획득 기대"

"역사문제는 원칙 견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일본 자민당 정부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의 새 정부가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으면서 많은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우경화 추세에 대해 "지역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데 국가간, 국민간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이자 한국의 소중한 이웃"이라며 "우리와 함께 힘을 합쳐 지역과 국제사회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안전보장, 한반도 평화유지, 경제협력, 문화 등 협력이 가능한 많은 분야에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새 정부 출범이 이 같은 분야의 양국 협력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나 "역사 문제와 같이 양보할 수 없는 문제에서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