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금융공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18 17: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금융공기업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경제교육 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미래의 인재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확대한다는 취지에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KoFC)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KoFC 금융장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대상은 현재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3~4학년 학생으로 3명 내외를 뽑는다.

지원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포함해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내인 가구의 자녀로, 경영과 경제·법·금융공학 등 금융 관련 전공자로 한정한다. 아울러 평균성적의 만점이 4.5점일 경우 3.5점 이상 등 성적도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고, 타 학교나 기업에서 장학금을 받지 않아야 한다.

공사는 뽑힌 학생들에게 연 400만원을 지원한다. 서류접수와 면접을 거쳐 이달 27일쯤 최종 선발한다. 장학금 지급은 내년 3월과 9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금융분야 인재 발굴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측면에서 이 같은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문화산업포럼의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지원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상자는 공연·게임·음악·문학 4가지 분야다. 공연분야에는 뮤지컬과 연극 등 아티스트와 기술, 기획 등이 포함되며, 게임분야에는 콘텐츠 개발 등이 속해 있다. 음악에는 가수와 작사, 작곡 등 음악관련 아티스트와 기술, 기획 등의 세부 분야가 들어있으며, 문학분야는 스토리텔러 등을 포함한다.

이미 서류접수는 17일로 마감했으며, 20일쯤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예금보험공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는 '생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 중이다. 일선 학교에서 교육 지원 요청이 들어올 경우, 직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하는 방식이다. 예보는 또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이 어려운 수도권 고등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연 1회 진행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문현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 별관에서 운영중인 '과학기술체험관'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제 과학의 원리를 알 수 있도록 도입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한 참여자만 11월 현재 3700명에 이른다.

기보는 아울러 1사1촌 협약을 맺은 밀양과 합천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간 4명씩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는 농촌지역 보훈자녀와 중구청이 선정한 모범 청소년, 독립유공자 후손 등 올해 3번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이 대세인 만큼, 이제는 영역을 넓히고 보다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지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