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투어 롱 퍼터 사용선수는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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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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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투어 프로들만 퍼트기량과 상관관계 있어

롱 퍼터를 쓰는 베른하르트 랑거는 올해 미국 챔피언스투어
에서 퍼트랭킹 2위를 기록했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2016년부터 롱(벨리·브룸스틱) 퍼터 사용이 사실상 금지됐다. 

롱 퍼터 일부를 몸에 댄 채로 스트로크하면 페널티를 받기 때문이다. 롱 퍼터는 그 일부를 몸에 고착시켜야 고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서 그러지 못하게 했으니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몸에 고착한 채 스트로크하는 롱 퍼터가 일반 퍼터보다 유리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그렇지만 두 협회에서는 롱 퍼터를 사용하는 것은 골프의 근본 정신에 위배된다고 보고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미국 3대 투어인 PGA투어 챔피언스투어 LPGA투어에서는 각각 17명, 18명, 2명이 롱퍼터를 썼다. 그들의 퍼트 기량을 보면 롱퍼터가 반드시 유리한 ‘도구’라고는 하기 힘들다. 미국PGA투어에서는 롱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 가운데 퍼트(스트로크-게인드 퍼팅) 랭킹 20위안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은 라운드당 퍼트를 통해 세이브할 수 있는 스트로크를 뜻한다. 예컨대 이 수치가 0.219라면 라운드당 그린에서 0.219타의 득을 본다는 뜻이다. 미국LPGA투어에서도 롱 퍼터를 쓰는 두 선수(마리아 요르트, 모 마틴)는 홀당 퍼트수 랭킹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롱 퍼터가 효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곳은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챔피언스투어다. 이 투어에서는 올해 홀당 퍼트수를 기준으로 한 퍼트랭킹 1,2,3위 선수가 모두 롱퍼터를 사용했다. 마이클 앨런, 베른하르트 랑거, 프레드 펑크가 그들이다. 호주오픈에서 역대 최고령 챔피언이 된 피터 시니어(53)까지 합하면 퍼트랭킹 ‘톱10’에 롱 퍼터를 쓰는 선수는 네 명이나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일반 퍼터로는 허리에 부담을 줄 때 롱 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롱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언제 일반 퍼터로 전환할 지도 관심거리다. 롱 퍼터 금지조항이 발효되는 2016년까지 3년여가 남아있으므로 당장 내년부터 일반 퍼터로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월드에서는 롱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 중 상당수는 2013년말께 일반 퍼터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PGA·챔피언스투어내 롱 퍼터 사용 선수들의 성적
          ※S-G퍼팅은 ‘스트로크-게인드 퍼팅’, 괄호안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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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17명)      S-G 퍼팅       챔피언스투어(18명)     홀당 퍼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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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아담스    0.219(49)      마이클 앨런                  1.739(1)
토마스 비욘            0.071(86)      벤 베이츠                           -
키건 브래들리        0.377(27)      마크 브룩스                   1.822(48)
팀 클라크               -0.123(123)    프레드 커플스               1.789(26)
어니 엘스               -0.084(112)    제프 프리만                   1.853(69)
로버트 개리거스   -0.203(146)      프레드 펑크                   1.749(3)
J J 헨리                  -0.053(108)    게리 할버그                   1.772(13)
찰리 호프만           -0.503(181)    마이크 헐버트                   -
찰스 하웰3세          0.034(93)      존 휴스턴                       1.765(9)
마틴 레어드            0.098(79)      톰 카이트                       1.78(18)
닉 오헌                   -0.357(168)    베른하르트 랑거           1.741(2)
카를 페테르센      0.450(21)      웨인 레비                        1.832(59)
애덤 스콧               -0.204(148)    샌디 라일                        1.824(54)
웹 심슨                    0.213(54)      앤드루 매기                    1.807(35)
비제이 싱               -0.370(170)    피터 시니어                   1.758(7)
브렌단 스틸           -0.106(119)    제프 슬루먼                   1.782(20)
크리스 스트라우드 0.128(69)        크레이그 스태들러       1.822(48)
                                                  마크 웨이브                   1.7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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