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잠수함 4척 공동건조…미국 견제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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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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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중국과 러시아가 아무르 급 잠수함 4척을 공동 건조할 계획이다.

중국 환구망은 21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수출공사는 8월 말 중국 해군을 위해 프로젝트 '아무르-1650' 제4세대 일반동력 잠수함 4척을 중국과 함께 설계한다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2척씩 생산하며, 중국산 부품사용은 전체 30%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지는 잠수함은 배수량 1765㎥, 길이 66.8m, 너비 7.1m로 최고 수중속도가 21노트, 최대 잠항 심도가 300m에 이른다. 승무원은 3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계약 금액은 총 20억 달러(한화 2조1490억원)이며 최종계약은 2015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군사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전투기 수호이-35를 45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견제차원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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