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락앤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 15분기 내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 현행 회계기준에서는 체화재고액 50억원이 재고자산감모손으로 처리돼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만, 개정 회계기준에서는 영업 외 계정으로 분리돼 컨센서스보다 높은 18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20%가 넘는 매출과 이익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락앤락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과 영업망 확대, 올해 상품라인 확대에 의한 성장통 등 잦은 일회성 비용을 발생시켜 실적의 안정성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락앤락이 경영시스템 정비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면, 불황 속에서도 매년 20%의 이익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가 턴어라운드하거나 신상품 확대에 성공할 경우에는 30% 이상의 이익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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