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은 27일 오후 4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잇는 지하보도 '박물관 나들길' 개통식을 개최한다.
'박물관 나들길'은 2010년 4월 기공식후 2년 8개월만에 완공됐다. 총 255m의 규모로 무빙워크가 설치된 160m의 직선구간과 전시, 공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95m의 박물관 경내 구간으로 조성됐다.
내부 디자인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맡아 국리중앙박물관을 상징하는 두 개의 키워드 '대한민국'과 '우리 문화재'를 모티브로 꾸몄다.
박물관 경내와 지하보도를 연결하는 지상건축물인 박물관 출구 캐노피는 유리로만 이뤄진 모습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설계자인 박승홍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박물관 나들길'이라는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이름이다. 응모작 383편에서 선정된 이 이름에는 관람객들이 박물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길이라는 뜻과 아름다운 감동을 마음속에 가득 담아 돌아가는 길이라는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개통식과 함께 지하보도 안에는 한국 박물관의 100년을 돌아보고 용산 새 박물관의 활동과 미래를 소개하는 '걸어온 길, 내딛는 발걸음' 이라는 특별전을 펼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나들길'은 앞으로 기후에 관계없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진입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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