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촌공작회의 "농업 생산능력 향상과 산업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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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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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정부가 올해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농촌의 종합 생산능력 향상과 함께 산업화 추진에 주력하기로 했다.

24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지난주 말 열린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중국 현대화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농업이며, 이로인해 도시와 농촌간 격차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의에서 국가 식량안전 확보와 농민수입 증대, 농업 생산경영체제 개혁, 3농(三農:농업·농촌·농민)문제 담당부서 신설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농업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농산품 가격을 합리화하고 농업 보조금을 지원해 농업부문의 적정한 수익확보와 농민들의 적극적인 생산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농민들의 농지와 관련한 권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농지의 경영권 양도나 임대, 기업화 등 다양한 형태로 농업 생산성과 수입을 제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 도시화를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농촌을 떠나는 농민들의 도시로의 융합과 도시 인재의 농촌 진입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농촌공작회의에서는 농촌 주민과 도시 주민 소득 성장 수준이 비슷해져야 한다며 '농촌 소득 제고'를 강조했다. 기술력을 갖춘 농민을 육성하고 농업 생산경영 능력을 향상시켜 농촌지역의 낮은 수입을 개선해 나가기로 한 것.

한창푸(韓長賦) 농업부 부장은 "1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2020년 주민소득 배증'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민 소득이 매년 7%씩 늘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부장은 또 "농민 소득증가를 위해서 특색산업을 육성하고 우수 농산품의 수출을 늘리는 등 농업 산업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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