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궈왕(中國網) 등 현지 언론은 세계 최장 운행거리를 자랑하는 징광(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이 최근 시범운행에 들어가 승객에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시속 300km로 시범 운행을 한 징광 고속철 G 83호는 좌석간의 거리가 50cm로 항공기 내 좌석간 거리보다 20cm나 넓으며 열차내 진동도 거의 없어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승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태도는 물론 식당, 바, 회의실 등 시설과 좌석마다 설치된 콘센트, 객실내 TV, 무료 인터넷 등 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구비돼 있다.
특히 기존의 고속철 서비스와 달리 100여 가지의 간식거리와 30여 가지의 도시락 세트가 마련돼 승객에 더욱더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징광 고속철 관계자는 "징광 고속철이 베이징에서 광둥성까지 중국을 종단하는 만큼 지역차를 고려해 남방인과 북방인의 음식 기호를 감안, 각 지역의 특색 맞춤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존 고속철에서 제공됐던 인스턴트 커피와 달리 징광 고속철에서는 갖 내린 아메리카노 커피를 단돈 15위안(한화 약 2600원)에 맛볼 수 있다며 향긋한 커피와 함께 창 밖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남부의 광저우를 잇는 총 운행거리 2298km의 징광 고속철이 완전 개통되면, 기존에 20시간이 넘게 걸렸던 이동시간이 8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고속철을 이용한 일일생활권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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