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CIC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국부펀드와 손잡고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소유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오피스빌딩 입찰에 참여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동산 거래다.
이 오피스빌딩은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치스윅파크(Chiswick Park)’로 110만평방피트(약 3만평) 규모다.
이번 거래에 CIC는 아시아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IC는 지난달 도이체방크 런던 본부 건물을 2억4500만파운드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는 중국이 영국 부동산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사례로 기록됐다.
만약 이 건물 매각이 성사되면 블랙스톤에게도 큰 수익을 안길 것으로 FT는 전망했다. 2011년 초 블랙스톤은 매입한 가격은 4억8000만파운드였다. CIC는 블랙스톤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런던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유럽 금융 중심지라는 런던의 상징성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