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는 내년 1월1일부터 숭릉과 사릉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숭릉은 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인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에 경내에 있으며, 조선조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쌍릉이 있는 곳이다.
숭릉은 그동안 철새도래지와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야생동물 번식과 문화재 훼손의 우려가 있어 비공개지역으로 관리돼왔다.
또 사릉은 남양주시 진건읍 송릉리에 위치하며, 제4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으로 ‘단종애사’를 간직한 곳이다.
사릉은 그동안 조선궁궐과 조선왕릉에 식재되는 나무와 야생화 등을 배양하고 양묘해와 십수년 간 비공개지역이었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과 관람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부터 숭릉과 사릉을 공개해 국민들의 문화재 향유와 관람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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