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수(사진=스완지시티 페이스북) |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기성용(23)이 풀타임으로 출전해 경기장을 누비며 활약했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레딩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전 스완지시티의 골잡이 미추가 두 차례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는가 하면 후반 21분에는 루크 무어의 헤딩이 골키퍼 손에 걸려 득점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전담 키커로 나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책임졌다.
기성용은 기회가 생기면 과감히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후반 25분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겨 아쉬움을 삼켰다.
스완지시티는 리그 최하위 레딩을 상대로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승점 1점만 챙긴 채 돌아가야 했다.
최근 3번의 경기에서 1무 2패로 고전하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이날 경기로 6승 7무 6패, 승점 25를 기록해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한편 볼턴 소속 이청용(24)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팀과 함께 0-1의 패배를 맞았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3)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은 부상 탓에 장기 결장 중이며 지동원(21·선덜랜드)은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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