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올해 미국 GM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동차 회사의 위상을 되찾은 도요타가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2013년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목표를 각각 994만대와 991만대로 설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그룹은 내년 일본 내 감산 방침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겹쳐 보수적인 생산 계획을 세웠다. 도요타는 내년 그룹의 글로벌 생산량은 870만대로 예상했다. 일본 내 생산은 11% 감소한 310만대, 해외 생산은 7% 증가한 560만대로 내다봤다.
수출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일본 내 생산 300만대 체제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가동하고 중국 시장에서 소형 신차를 투입하는 등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도요타의 글로벌 시장 생산량은 992만대, 판매량은 97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생산 및 판매량은 역대 최대 수준이지만,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1000만대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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