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김장김치 소포 줄었다…포장법 홍보, 김장 감소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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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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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해마다 김장철이 찾아오면 우체국은 김치 배송하랴 터진 김치 다시 포장하랴 ‘김치와의 전쟁’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체국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김장철을 보냈다.

28일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바로는 김장철인 지난 11월 1∼20일 전국 24개 우편집중국에서 절임배추를 포함해 김치 소포를 재포장한 사례는 집중국당 하루 평균 2∼3건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집중국 당 하루 평균 20건 이상의 재포장 사례를 기록했다. 최대 70건의 소포를 재포장한 날도 있었다.

잘못된 방법으로 김치를 포장해 국물이 넘치거나 상자가 찢어지면 김치는 물론 다른 우편물까지 훼손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우체국 직원들은 김치 소포가 훼손되면 일일이 새 상자에 옮겨 닮아 다시 포장하는 노력을 들여야 했다.

우체국 내에 퍼지는 김치 냄새도 문제였다.

이에 작년 우정사업본부는 김치를 포장할 때 두꺼운 비닐봉지 두 겹으로 쌀 것, 두꺼운 스티로폼과 종이상자에 담을 것, 김치가 발효돼 부피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상자의 3분의 2 정도만 채울 것 등의 올바른 포장법을 적극 알렸다.

우정사업본부의 관계자는 “김치를 꽁꽁 잘 포장해야 안전하게 배달된다는 인식이 퍼진 것 같다”며 “12월 들어서도 김치 파손 사례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김장하는 가구가 줄어 김치 소포 자체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의 52.7%가 김장김치를 담그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2포기의 배추를 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각각 55.7%, 25.1포기로 집계된 것보다 준 수치다.

특히 올해는 태풍 피해 등으로 배추와 무 같은 농산물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올라 김장 수요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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