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부터 74개 도시 대기오염농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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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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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관련당국이 대기오염농도를 줄이기 위해 2013년 1월1일 부터 전국 74개 도시의 2.5㎛ 이하 초미세먼지(PM 2.5) 등 대기오염 농도 측정치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관영매체 런민왕(人民網)이 전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장강·주강 삼각주 지역 등 74개 도시에 총 496개 대기오염농도 관측소를 마련했으며 1월1일부터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등 6개 항목의 오염농도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련당국은 대기오염 측정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여론을 의식, 2012년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주요도시에 PM 2.5 기준 측정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13년까지 3500억 위안(한화 약 60조746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중점지역 대기오염방지 12차5개년 규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석탄연소에 따른 초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심각하며 초미세먼지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아 폐 기능을 약화시키고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정부는 18차 당대회 보고서를 통해 ‘생태문명, 아름다운 중국’건설을 강조하고 ‘생태문명’ 개념을 중국 공산당 헌법인 당장에 처음 삽입하는 등 환경보호를 크게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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