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31일 언론사의 개별 기사를 노출하는 방식이었던 기존 ‘뉴스캐스트’를 개편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이번 개편은 개별 기사보다 언론사 중심으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각 언론사가 직접 기사와 이미지 배치 등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의 주요 뉴스 배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와이드뷰어’를 도입하고 기존 기사수(9개)보다 많은 20여개의 기사를 동시 노출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매체의 뉴스를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뉴스 개편에 따른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주제별 보기 형식의 뉴스캐스트 서비스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네이버 접속 시 뉴스캐스트가 기본으로 노출되지만, 이용자가 기사 제목 옆 언론사명을 클릭하거나 마이 뉴스 설정 기능을 통해 언론사를 선택하면 새로 바뀐 뉴스스탠드를 이용할 수 있다.
NHN 윤영찬 미디어센터장은 “뉴스스탠드는 언론사의 편집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고 기사량도 풍부해져 이용자들에게 더욱 공정하고 다채로운 뉴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 개편 적용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언론사들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와이드뷰어 상단의 배너광고, PDF 유료 서비스 문제 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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