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대화에서 한중일 3국은 생물다양성 보전 관련 제도와 법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멸종위기종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공동 모니터링 등의 연구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한중일의 첫 번째 정부 간 공식 회의로서 의의가 있다.
‘한중일 생물다양성 정책대화’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추진됐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중일 3국의 환경장관이 모여 동북아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로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일 3국이 교대로 매년 ‘한중일 생물다양성 정책대화’를 개최해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생물다양성 협약 등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