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해 국내외 6.8조 투자한다… 장기적 핵심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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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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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는 올해 국내외 6조8400억원을 투자하고, 1만5500명을 채용하겠다는 경영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투자금액은 10% 늘어난 것으로, 롯데는 국내에만 5조8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 역시 작년보다 2000명 확대했다.

롯데 측은 "올해 경기 침체와 유통부문 출점 제한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비상경영이라고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유통부문에 3조6000억원, 건설 1조원, 유화 8000억원, 호텔·서비스 7800억원, 식품 6600억원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부문에서는 해외 진출과 신성장동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에 웨이하이점·청두점과 인도네시아 첫 점포인 자카르타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부여·이천에서 아울렛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20여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와 가전전문매장 디지털파크 사업도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올해 1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석유화학부문인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울산 및 중국에서 진행 중인 설비 증설을 이어가면서, 해외 및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부문은 글로벌 브랜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호텔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과 2017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선양에 특급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제주·대전 등에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업계 최초로 자카르타에 시내면세점을 선보인다.

그룹 식품 계열사들은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에너지음료·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류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종합 음료·주류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총 3조5000억원이 투자되는 123층 초고층빌딩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호텔·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중국 선양 프로젝트와 베트남 하노이의 65층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가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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