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8일부터 원내 모든 주차장에 차량번호 인식시스템(LPR:License Plate Recognition)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하루 평균 1만 2000여대의 차량이 내원하고 있다. 병원 측은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도입으로 입·출차 시간이 과거에 비해 최대 7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 1대당 평균 5초 이상 걸리던 입차 시간은 2초 이내로, 출차 시간도 15초에서 2초로 단축돼 내원객들의 주차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병원 내 설치되어 있는 '진료비자동수납기'나 '차량번호등록기'에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하에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외래진료와 당일 입원 고객은 등록된 차량번호가 환자처방전달시스템에 연계돼 별도의 확인 없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보안관리팀 관계자는 "내원객들이 주차로 인해 겪는 피로를 덜어주는 게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고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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