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20억원 투입…창업 500개·일자리 2500개 만든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2013년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대회를 개최하고 런칭 그룹 부문 대상 ‘바이맘’ 등 3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500개사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프랜차이즈 확대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일자리를 통해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맞춤형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한다.

지난해부터 정몽구재단 및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H-온드림 오디션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간 추가지원이 필요한 인큐베이팅팀 15개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즉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창업지원팀 15개에는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서초구청, (사)씨즈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 '서초창의허브'를 통해서도 청년창업을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기프트카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기프트카 프로젝트는 자동차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차량을 구입하지 못하는 개인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필요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을 매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회적 기업인 '소셜프랜차이즈'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 안심생활, 자연찬 등 사회적 기업들의 소셜프랜차이즈 가맹점 확대를 지원해 1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