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겨레장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안장식을 개최한다. 안장에 앞서 위원회는 서울광장에서 발인제를 개최했다.
발인제에는 미망인인 김희숙(84) 여사를 비롯해 이부영·노회찬 전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신인령 전 이대총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사회인사와 시민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선생은 1975년 8월 17일 경기 포천시 약사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실족사로 발표했지만, 사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다.
그리고 지난해 8월 묘소 석축이 무너져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이 처음 공개되면서 타살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이정빈 서울대 법의학 명예교수팀에 유골 정밀감식을 의뢰, 지난 26일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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