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몽골 ‘고양의 숲’ 조성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 270km, 황사의 발원지 고비사막 경계에 위치한 돈드고비아이막(아이막 우리나라의 도개념)에 경기도 고양시 해외조림사업 ‘몽골 고양의 숲’이 추진 중이다.

시와 몽골 돈드고비아이막의 우호교류협력체결을 계기로 2010년부터 돈드고비 도심 서북쪽 외곽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목축업이 주된 산업인 주민들의 방목에 의한 사막화 진행에 따른 피해를 방지코자 도시 외곽에 방풍림을 조성, 주민의 생활환경보호를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생태환경복원과 그 지역주민을 고용,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무심기에 대한 지역민의 의식변화를 이끌어 내는 등, 민선5기 주요시정방침 ‘초록평화도시’ 구현을 추진하는 고양시가 사막화방지를 위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시에 따르면, 돈드고비아이막에서도 ‘고양의 숲’조성의 영향으로 ‘Green dundgobi’를 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012년 시 관계자가 돈드고비 방문했을 때, 아이막 부지사(SUKHBAATAR)가 “고양의 숲 조성으로 돈드고비 주민이 이 땅에도 나무를 심고, 잘 가꾸면 푸르게 잘 자라는 것을 매일 보고 있어 나무심기에 대한 의식변화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Green Dundgobi’를 아이막의 정책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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