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김포=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오후 4시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출국한지 18일 만이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한 후 일본에서 머물며 지인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회장은 특별한 언급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이했다.

향후 이 회장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 7일이 ‘신경영’ 선언 20주년이 되는 날인 만큼 이 회장이 제 2 신경영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이 회장은 미국 현지 간담회에서도 “삼성도 창조경제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해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