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20~30대의 탈모환자가 전체 탈모환자의 48.8%를 차지했다.
탈모는 크게 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선천척 탈모와 환경적 원인으로 인한 후천적 탈모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지나친 다이어트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의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탈모환자들은 탈모가 취업, 결혼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탈모로 이마가 넓어지거나 정수리가 비어 있으면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도 늙어 보인다.
이로 인해 자신감 상실, 대인기피증, 우울증등의 마음의 상처를 입고 모발이식을 결심하는 젊은 층 환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옆머리, 뒷머리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현존하는 탈모 치료법 중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위를 회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 몸의 모발은 신체 다른 부위에 옮겨 심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옮겨 심어도 대머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탈모뿐 아니라 수염·눈썹·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흉터, 외음부 무모증, 그리고 넒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에서 시술할 수 있다.
의료계는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의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이식된 모발은 다시 빠지지 않고 평생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두피 상태와 탈모 진행상황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환자의 성별, 이식모수,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헤어스타일, 피부의 탄력성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병원 선택 시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지, 전문의가 직접 디자인과 예상 이식모를 알려 주는지, 수술 전 과정을 의사가 집도하는지 체크하여 수술을 결정해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모발이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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