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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홍콩을 만나다' 전시회에 출품한 국내 중견작가 5인. (왼쪽부터) 김성호, 원성원, 두민, 장승효, 신건우 [남궁진웅 기자] |
'홍콩을 만나다'를 주제로 24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 작가들은 입을 모아 이같이 말했다.
한국·홍콩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와 홍콩 관광청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5박 6일간 홍콩을 둘러본 김성호·장승효·원성원·두민·신건우 등 총 5명의 한국 중견작가가 2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중견작가 5인의 기자회견에서 야경을 주로 그리는 김성호 작가는 "영화를 통해 홍콩을 많이 봐왔지만 실제 홍콩을 방문해서 현대화된 모습에 놀랐다"며 "처음에는 너무 화려한 홍콩의 야경이 낯설었지만 점차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작품 전문인 원성원 작가 역시 "홍콩을 자주 방문했지만 주로 일을 목적으로 오가느라 자세히 살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문하면서 아주 소소한 홍콩의 매력까지 설명을 듣고 살펴보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어디에나 있지만 홍콩이라서 다른 소소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이 아닌 드로잉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장승효 작가는 "홍콩은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한국 중견작가들이 홍콩여행 후 오감을 통해 느낀 것을 표현한 회화·사진·조각 등이 전시된다는 소식에 개막식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전옥현 전 주홍콩 총영사, 심정보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장이안 홍콩투자청 한국대표부 대표,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매력적인 글로벌 미술계의 허브로 도약 중이다. 예술의 글로벌 메카로 떠오르는 홍콩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한·중 양국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홍콩 주민의 정서적 거리를 한층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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