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흡수하기 위해 마련된 서민금융지원제도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이지론은 올해 상반기 대출 중개 규모가 3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155억원 보다 106.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개건수 역시 977건에서 2650건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영업기반이 강화됐고 (한국이지론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설립된 후 총 2196억원 대출 중개 실적을 달성했다. 이 제도 이용자 비중은 연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출 방식은 99% 이상 신용대출로 담보력이 없는 저소득, 저신용 서민층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한국이지론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의 대출 상품 선택 폭을 늘리는 한편,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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