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양궁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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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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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러시아 상트페쩨르부르크 양궁팀 홍성군청 양궁팀과 합동훈련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러시아 상트페쩨르부르크 양궁팀이 세계 최강 한국양궁을 배우기 위해 8월 7일부터 16일까지 홍성군청 양궁팀과 합동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충남도에서 자매도시인 러시아 상트페쩨르부르크의 양궁팀을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지도자 2명과 선수 4명, 인솔자 1명 등 총 7명이 방문하여 홍주종합경기장 양궁장에서 홍성군청 양궁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 함께 한 세르게이 보비레브 러시아 양궁팀 감독은 “한국 양궁과 러시아 양궁은 아직 수준차가 커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술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훈련기간 중에) 충남도와 홍성군에서 좋은 양궁 장비를 협찬해 줘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홍성군청 양궁팀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든 훈련을 잘 따라오는 러시아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이번 러시아팀의 방문이 대한민국은 물론 홍성군 양궁을 러시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청 양궁팀은 지난 1990년 2월에 창단한 이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조순 선수 등 뛰어난 선수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오는 등 명문 양궁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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