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망자 40명 육박…실종 80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필리핀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 수가 18일 40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방송이 이 날 보도했다.

필리핀 ABS-CBN방송은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MV 토마스 아퀴나스’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날 필리핀 해경은 사고해역에 투입된 잠수요원들이 어른 3명과 어린이 2명 등 모두 5구의 시신을 추가 인양했다고 전했다. 실종자 수는 당초 170명보다 크게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해군과 해경은 지금까지 700여명을 사고해역에서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16일 밤 마닐라로 향하던 도중 세부항에 잠시 정박하려다 항구에서 빠져나오던 화물선과의 충돌로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