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교도소 고문 등 인권 유린 자행”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시리아 교도소에서 고문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1년 정도 수감됐다 탈출한 아메드 하마데 등 수감된 적이 있는 시리아인의 증언으로 시리아 교도소에서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아메드 하마데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해 반정부 활동을 했고 지난 2011년 체포됐다.

45일 동안 조사를 받은 후 다마스쿠스 외곽의 공군 정보기관 사무실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마데는 “조사 과정에서 전기고문과 구타 같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교도소에서 하마데는 다른 수감자 117명과 함께 한 감방에서 생활했다.

수감자들의 피부는 세균에 감염돼 마치 생선의 비늘처럼 변했는데 하마데는 2일 분량의 빵을 먹지 않고 항생제와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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