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존 매케인 美 상원의원 등 만나 한미동맹 역할 당부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미국의 존 매케인ㆍ쉘든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과 찰스 랭글 하원의원을 잇따라 접견하고 한미동맹 등에 대해 환담했다.

박 대통령은 상원에서 한반도 관련 결의안 발의 등 우리 입장을 지지해온 매케인 의원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두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매케인 의원은 “박 대통령의 미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동북아 지역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최초의 여성지도자의 의회 연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면서 “한ㆍ미동맹 관계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의원을 만나 “한국의 영원한 친구인 랭글 의원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랭글 의원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을 보면 한국전에서 아무리 작은 기여를 했더라도 커다란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만나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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