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지속적인 게임 개발과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며 “‘애니팡’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캐릭터 상품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에 설립된 선데이토즈는 온라인과 모바일 소셜 게임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대중들에게는 선데이토즈보다 ‘애니팡’으로 더 유명한 기업이다.
작년 7월 출시된 ‘애니팡 for kakao’는 출시 1년 만에 설치 사용자 2600만명, 일일 사용자 1000만명, 동시 접속자 3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선데이토즈는 기존 게임 개발사업과 함께 애니팡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어 제2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애니팡 브랜드 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12종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1분기 캐릭터 상품은 100만건이 판매됐다. 향후 애니메이션, 공연방송 등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억원, 87억원을 거뒀다. 올해 반기순이익은 64억원을 달성했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9월13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10월18일 합병할 계획이다. 선데이토즈와 하나그린스팩 합병비율은 약 1:12다. 사측은 오는 11월 초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되는 신주는 3148만여 주다. 상장 후 이정웅 대표 등이 가진 최대주주 지분 약 48%(1516만여 주)는 2년 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단, 벤처캐피탈 지분 27%를 비롯해 개인(0.48%), 외국인(7.26%) 등 1108만여 주는 상장 후 보호예수가 되지 않는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경우 일부 보유 주식물량이 출회될 수 있지만 대부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며 “벤처캐피탈인 외국인 물량이 상장 후 시장에 풀릴 지는 현재로서 가늠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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