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암공업대학 스마트융합학부 학생들이 '회로이론' 수업에서 계측기를 작동해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 회로를 실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가 소프트웨어와 전기차부품 개발에 참여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LG그룹은 연암공업대학이 이달 4일부터 24일까지 수시 모집 1차 접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암공업대학은 LG그룹 공익재단인 LG연암학원이 경남 진주시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선발 학과와 인원은 3년제 과정인 △스마트융합학부(44명) △임베디드 시스템공학과(10명) △기계공학과(10명)와 2년제 과정인 △전기전자정보계열(98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115명) △산업정보디자인계열(46명) 등 총 323명이다.
3년제 과정인 스마트융합학부의 경우 LG전자·LG이노텍·LG CNS 등 LG 계열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LG가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핵심 전기자동차 부품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전기자동차 두 가지 전공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스마트폰 프로그래밍·전기자동차 부품기술 등과 관련한 공부를 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LG 계열사에 100% 취업을 보장한다.
스마트융합학부는 지난해 첫 수시 1차 모집 일반전형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합격자 중 98%가 일반계고 졸업자 및 합격자 내신 평균 등급 2등급대였을 정도로 우수학생이 많이 몰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임베디드 시스템공학과와 기계공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결합된 전자 분야의 개발 전문인력과 산업 엔지니어를 각각 양성할 계획이다.
LG는 3년제 과정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계곤란 학생에게는 기숙사비도 지원할 방침다. 3년제 과정의 전공은 1년간의 추가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수시 지원자는 연암공업대학 입시홈페이지(http://enter.yc.ac.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연암공업대학은 재학생 1인당 평균 약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 취업률 4년 연속 8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