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올 상반기 순익 30% 감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996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4288억원)보다 4327억원(30.3%) 감소한 것이다.

예대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1904억원(4.4%) 줄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515억원(97.9%) 늘었다. 수협은 적자를 냈고 신협·농협·산림조합 역시 순익이 크게 줄었다.

6월 말 현재 상호금융조합(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의 총자산은 35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6000억원(1.6%) 늘었다. 총자산 증가율은 2011년(6.1%)과 2012년(7.0)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다.

6월 말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여신은 20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000억원(0.5%) 증가했다. 수신은 295조5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1.3%) 늘어났다.

부실조합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6월 말 평균 순자본비율(7.56%)은 지난해 말(7.51%)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연체율(4.23%)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2.67%)은 각각 0.37%포인트와 0.24%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