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장기 표류…2차 매각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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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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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말인 지난 16일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정부가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한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1차에 이어 2차도 결국 실패했다.

15일 여수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 1차 공모에 이어 지난 12일 마감한 2차 공모에서 응모 사업자가 단 한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여수박람회 후활용의 장기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부지 25만㎡, 건물 8채 14만1000㎡, 스카이타워 등 시설물 7곳 등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의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을 세우고 지난 7월 12일부터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감정가는 토지 2200억원, 건물 1800억원, 시설물 840억원 등 총 4840억원으로, 이를 매각해 정부의 선투자금 3846억원을 회수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했다.

2차 공모에서는 1차에 비해 시설물 분할매각, 매각대금 5년 분할납부 등 매각 조건도 크게 완화했지만 결국 응모한 업체는 없었다.

2차 공모도 실패하면서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장기 임대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선투자금 3846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줄기차게 매각을 주장해온 기획재정부가 동의를 해줘야한다.

지역민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선뜻 매각에 나설 업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중에 매각하더라도 우선 박람회장 활성화해야만 사후활용의 해법이 나온다며 장기임대를 검토하는 등 정부의 정책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권 10개 시군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0일 국회 정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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