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CEO 공백 석달만에 마침표…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선출(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26 17: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경수 거래소 신임 이사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가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석달 넘게 이어진 거래소 수장 공백기가 마무리됐다.

26일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전 사장을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39개 회원사 가운데 의결권이 없는 한국증권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38개 회원사 모두가 참석했다. 최 이사장 후보는 80.66%의 득표율을 얻었다.

최 후보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거래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증권 업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니 중·대형 증권사 가리지 않고 소통을 통해 함께 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세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향후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취임한다.

한편 최 후보의 선출로 향후 노사간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노동조합는 최 후보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지난 24일부터 거래소 본사 1층 로비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최 후보에 대해 현대증권 사장 시절 주식워런드증권(ELW) 부당거래 의혹 등을 받아왔다며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선출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사장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유흥열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참석률 100%, 득표율 80.66%는 사전 논의 없이 나올 수 없는 수치”라며 “이사장 선출 과정에 사전 내정이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이사장 출근 저지와 천막농성, 직원들 정시 출퇴근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앞으로 증권 유관기관 가운데 코스콤과 한국예탁결제원 수장의 인선 작업이 단계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주하 코스콤 사장과 김경도 예탁원 사장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