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부진 심각”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최근의 국내외 과제와 관련, “2007년에 비해 6~7% 정도 낮아진 것이 가장 큰 문제며 그 원인의 대부분은 불확실성이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투자가 늘어난게 아니라 줄어들었는데, 미국의 경우 재정문제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재는 또 환율에 대해서는 많이 변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15%나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브라질은 20%까지 낮아진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벗어나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고 우리나라 역시 당초 예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경영자총협회상임부회장,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종은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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