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은 지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차기의장 인준 청문회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과 양적완화 축소우려 완화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금융위는 옐런 Fed 부의장이 미국 경제를 아직 취약한 것으로 평가하고, 견실한 경제성장을 위한 통화정책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한 점에도 주목했다.
옐런 부의장의 정책성향이 재확인됨에 따라 당분간 Fed의 금융정책이 급격히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국내금융시장 역시 옐런 부의장 인준 청문회 후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세에 따라 주요 시장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달 들어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회복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시장 금리도 안정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하락세가 지속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2012년 11월, 56bp)에 근접했다.
이밖에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에 기반한 원화강세로 원·엔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다만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급격한 자금이동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시장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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