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이 빈미선 시의장(왼쪽에서 7번째), 김경호 도의장(왼쪽에서 4번째), 김민철 민주당 의정부을지역위원장(왼쪽에서 3번째), 시의원 등 내빈들과 백석천 제1지하주차장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 제1지하주차장이 준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일 오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제1지하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9월부터 480억원을 투입, 주차장을 조성해왔다.
이 사업은 2009년 정부의 '청계천 +20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1991년부터 시청 앞 백석천을 메워 도로 좌우로 사용중이던 주차장 중 남쪽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대체시설로 제1지하주차장을 만들었다. 지하 2층 규모로, 총 339대를 주차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39대가 설치됐다.
또 실내 이산화탄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공기순환시스템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화장실, 사전요금정산기 등도 들어섰다.
시는 이날 호동교~시민교 330m 구간의 복개주차장 철거에도 착수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등 내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중기가 호동교~시민교 복개주차장을 일부를 철거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시는 건너편 북쪽 주차장에도 248명 규모의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1월 완공 목표다.
특히 시는 20여년 동안 백석천을 덮었던 백석교~시민교 간 0.62㎞ 복개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길이 3.2㎞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산책로를 따라 생태탐방로, 탐방테크, 분수, 수변광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하천을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3.35㎞에 자전거길와 산책로, 습지 등을 조성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백석천은 1990년대 복개주차장과 콘크리트 호안이 설치돼 하천생태기능이 정지됐다"며 "백석천과 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또다른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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