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등포경찰서는 관계자는 "강 의원과 몸싸움을 벌인 현 순경이 직접 영등포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냈다"며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 순경은 대통령 외부행사 때 경호를 맡는 22경찰경호대 소속으로 폭행치상ㆍ공무집행방해ㆍ재물손괴 혐의로 강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 순경은 고소장에서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버스를 발로 차는 강 의원을 제지하다 전치 3주 상처를 입었다"며 "당시 강 의원이 뒤통수로 얼굴을 들이받고 민주당 관계자 수명이 가세해 온몸을 붙잡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와대도 "현 순경이 강 의원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해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봉합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 순경이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버스에 발길질하는 강 의원을 제지하다 다쳤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경호 요원들이 먼저 강 의원을 폭행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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