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발 ‘쉐보레 철수 선언’으로 인천경제 충격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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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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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GM 공장 생산감소…인천항 수출물량 감소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발 ‘쉐보레 철수 선언’으로 인천경제가 충격에 휩싸였다.

GM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쉐보레의 대부분이 인천에서 생산돼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오는2015년까지 유럽에서 ‘쉐보레’브랜드를 철수시키고 대신 오펠,복스홀등 유럽현지생산 브랜드쪽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러시아와 인근 독립국가(CIS)로 중점 수출하는 방향으로 영업정책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GM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쉐보레의 시장점유율은 1%로 연간 약 18만6천대에 달하고 있는데 모두가 한국GM에서 생산되고 있는 물량이다.

경제전문가들은 GM의 이번 조치로 인천공장의 생산규모 감소가 연간10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22개에 달하는 GM의 부품 납품업체의 시름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한국GM이 쉐보레의 주력시장으로 지목한 CIS시장의 규모가 유럽시장에 1/5에 불과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인천항도 불안해 하고 있다.

CIS로의 수출물량은 인천항이 아닌 울산등 타 항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인천 부평의 GM노조의 한관계자는 “생산량이 줄어들면 고용문제도 발생할 공산이 크다”며 “고용에 대한 회사측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또한 인천항운노조의 한관계자도 “최근 인천항 개항이래 하역업체가 부도가 나는등 물량감소가 심각한 인천항에 이같은 악재가 겹쳐진다면 앞날이 캄캄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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