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자들 “국민회의 구성은 파시스트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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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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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태국의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국민회의 구성이 파시스트적 발상이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의 저명한 학자들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10일 방콕 시내에 있는 쭐라롱껀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선거를 통하지 않고 각계각층 대표와 인재들로 이뤄진 국민회의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과도정부인 '국민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은 쿠데타에 맞먹는 파시스트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가 의회해산 및 조기총선을 수용하지 않고 시위를 계속하기로 해 권력 공백과 민주주의 후퇴 가능성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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