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특별입국 대상자로 분류…인파에 밀려 넘어진 팬 직접 부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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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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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특별입국 [사진 제공=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민호가 중국 공항에서 '특별입국 대상자'로 분류됐다.

중국 SNS 인터뷰를 통해 53만 건의 질문세례를 받고 소후그룹의 기자회견 생중계에서 360만 명의 동시접속을 달성하며 중국 최고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민호가 또 한 번 중국을 놀라게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이민호는 21일 오전 8시경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하기 위해 상하이 공항을 찾았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 몰려든 팬과 일반 시민들에 둘러싸이며 공항의 요원이 총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민호와 요원들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맞춰 가다 서기를 반복했지만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사람들의 압력으로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드가 무너지고 급기야 팬이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순간 발걸음을 멈춘 이민호는 재빨리 팬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태를 수습하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베이징공항에서는 이민호를 기다리기 위해 수천 명의 팬이 몰려들었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 측은 이민호를 일반입국이 아닌 특별입국 대상자로 분류하며 VIP 통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민호 측은 중국에서의 신드롬 급 인기에 "응원과 사랑이 고맙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칫 아찔한 순간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입국을 받아들였다는 후문.

이민호는 SNS를 통해 "북경 잘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인사는 못 했지만 (모두의) 안전을 생각해야죠! 마중 나와줘서 고마워요"라며 팬들의 안부를 묻는 자상함을 보였다.

SBS '상속자들'로 한국은 물론 해외까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 이민호는 오는 22일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에 외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특별 초청되어 성룡, 판빙빙, 오기륭, 류시시등과 함께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또 한국으로 귀국 후 국내 인터뷰와 광고촬영을 이어갈 예정으로 연말까지 쉴 틈 없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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