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보민 아나운서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1일 KBS '맘마미아'에서 김보민은 "당시 동기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노현정 아나운서였다. 입사하자마자 몇 명을 지방으로 보냈다. 기준은 모르겠지만 노현정은 서울에 남아 뉴스 진행을 했다. 하지만 나는 부산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삼계탕을 먹고 싶었는데 한 마리는 배달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부산 KBS 앞 육교를 건너 재료를 사러 갔다. 재료를 들고 집으로 가는데 우산이 날아갔다. 그때 눈물이나 주저앉아 울었다. '나는 누구지? 난 언제 서울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설명하며 폭풍 눈물을 흘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김보민은 "부산 KBS에 있을 때 강수정 아나운서가 전임자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게 '얼굴도 안 예쁘고, 방송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어필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상황을 설명해 또 눈물을 흘렸다.
서러움이 폭발한 김보민은 속눈썹이 떨어질 정도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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