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휴가제' 도입하는 美 기업 "근무시간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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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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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에서 무제한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무제한 휴가제도는 직원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쉴 수 있는 제도다. 기업들은 무제한 휴가를 통해 근무시간의 유연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보통 미국 직장인들은 한 주에 40시간을 일하고 연간 2주가량 유급 휴가를 받는다. 그러나 '무제한 휴가'의 경우 근무시간과 휴가기간의 제한이 없다.

예컨대 세무서비스기업인 라이언은 지난 2008년부터 무제한 휴가제와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 일정을 맞추고 출퇴근 시간 및 휴가일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근무시간을 알리지 않고 휴가 일수도 기록하지 않는다. 대개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핵심 업무 시간은 일하지만 그 외에는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라이언 부사장인 델타 에머슨은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하면서 직원 업무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근무태도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도 필요없고 남은 휴가 일수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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