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총장은 “2013년은 KAIST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하나 된 KAIST’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따뜻한 마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통을 지혜롭게 극복했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성공적으로 마련다”고 평가했다.
강 총장은 “KAIST는 ‘인류를 위한 지식창출 및 인재양성’을 미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문적 수월성과 창의성을 갖춘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창조경제를 견인하며 나눔과 협력에 기반한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한다면 KAIST는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톱 10에 드는 연구대학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K-밸리와 엔드 런 사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추진된다”며 “K-Valley는 KAIST와 출연연간 유기적 연계를 기반으로 다차원의 창조경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덕밸리의 역할을 재정립해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대덕밸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혁신과 인재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는데 KAIST가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엔드 런은 글로벌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KAIST에서 개발된 세계적인 기술들을 상용화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총장은 “KAIST 교육원을 신설해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분산돼 있는 교육관련 조직을 단일 거버넌스 체제로 통합 운영해 조직간 유기적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학부 및 대학원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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