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금융의 컨버전스는 연금이 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2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국 가계의 자산 비중에서 보험과 연금이 처음으로 은행 정기예금을 추월했다"며 "정보기술에서의 융합 즉 컨버전스(convergence)는 '모바일 디바이스'였듯이 금융의 컨버전스는 연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금융위기 이후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연금 은퇴시장에서 확고한 우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박 회장이 연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모든 계열사는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연금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연금자산이 국내 일변도에서 해외로 분산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금융산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닥뜨렸다고 진단하고, 직원들에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과도한 가계부채,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 급속한 고령화 문제는 수 년간 조금도 해결된 것이 없다"며 "금융산업에 닥쳐올 도전과 시련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올해 혁신을 이뤄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조직을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과제를 세웠다.

그는 "10년에 걸친 해외 진출 마디마디를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있고 부침도 있었지만 단 한시도 미래에셋 국제화를 후회하거나 주저한 적이 없었다"며 "금융국제화를 통해 고객과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흔들림없이 이 길을 걸어왔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