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최근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창문이나 문에 붙이는 일명 뽁뽁이와 문풍지 등 외풍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단열을 위한 보완재일 뿐 겨울철 단열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국내 1위 건축자재 기업 KCC가 최근 선보인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와 진공 단열재 등 ‘고효율 건축자재’는 겨울 한파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제품들이다. 건물의 열 손실은 창호와 유리에서 약 40%가 발생하며 20%는 벽의 단열 성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선택이 가정의 보온을 좌우하게 된다.
2일 KCC에 따르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감시켜 주는 고효율 건축자재를 일찌감치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진공단열재 ‘V-Pac’ 등 단열 성능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슬라이딩 창과 시스템 창의 기능을 융복합해 사용감은 더욱 편리하고, 에너지는 더욱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KCC의 창호 기술력이 융복합된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단창이면서도 이중창에서 보여지는 중첩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을 해결해 준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mm 3중 유리를 적용하고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 해주는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기밀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인 단열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해 열관류율(Uw)을 0.9W/m2K 이하로 낮춰 탁월한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보다 쾌적하면서 따듯한 겨울을 위해서는 외부의 냉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우수한 보온 단열재가 벽면에 적용되어야 한다. KCC의 그라스울 로이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함께 에너지 절약, 친환경성, 안전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단열재이다. KCC가 자체 개발한 세(細)섬유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그라스울보다 두께는 10% 이상 줄이고 단열 성능은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 밖에 KCC는 최근 ‘진공단열재, V-Pac’으로 단열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진공단열재는 알루미늄 외피재에 그라스울 심재를 적용 후 내부를 진공 상태로 처리한 것으로, 고효율, 고성능으로 단열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단열재이다.
KCC 진공단열재 ‘V-Pac’은 그라스울 심재를 고진공 상태로 압축하여 뛰어난 열전도율을 확보했으며, 장시간의 수명을 유지하는 고내구성과 불에 강한 무기단열재(그라스울)를 심재로 사용해 강한 화재 안전성을 가진다. 또한, 고효율의 단열성능으로 벽체의 단열두께를 감소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어 건축물 외에도 냉장고, 냉동고,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유기 단열재 대비 5배 이상, 무기 단열재 대비 10배 이상의 단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국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높아져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효율 건축자재 생산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 ‘그린홈’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KCC는 ‘고효율 건축자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향상된 성능의 고효율 건축자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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