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가 오는 11일 중국 칭다오(青岛) 힐튼호텔에서 ‘제4회 한중친선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디너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재칭다오향우연합회,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이 주관하고, 재칭다오 각 기관 및 단체 등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조항조, 이혜리, 하동진, 강민주, 우연이, 서지오 등이 출연한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의 심장병 어린이 구조사업은 지난 2010년 1월9일, 한중친선협회 이영남 중국지회장이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 제2대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이영남 회장은 “중국의 가난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것이 한중친선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는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구조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고 음악회 개최목적을 밝혔다.
이 회장은 “2010년 12월11일 칭다오대학 음악홀에서 개최된 제1회 한중친선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시작으로, 2012년 1월7일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제2회 자선음악회를, 지난 2013년 1월12일 홀리데이인파크뷰호텔에서 제3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총 73만 위안이 넘는 성금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전액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에 전달하여 심장병 어린이 구조사업에 사용됐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을 통해 총 79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허정술 이사는 “매년 심장병 어린이 구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는 재칭다오향우연합회와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과 손잡고 오는 제4회 자선음악회를 준비하게 됐으며, 2014년 새해에도 2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4회 자선음악회는 오는 11일 16시 중국 칭다오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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