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위기의식 재무장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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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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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은 2일 시무식을 열어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그동안 세계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중국 및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고, 원화 강세 지속으로 당사의 수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국 시장의 자급률 확대와 중국업체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국 시장 내 당사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위기 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경영 환경은 위기 그 자체이며, 이 위기는 장기화,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주력사업에서 강한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공헌과 일자리 창출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며, 창조경제의 틀을 갖추는데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아울러 “잠재력이 있는 협력 회사의 성장을 돕고,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 성장의 씨앗이 되고, 결국은 우리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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