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오전 포항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을 겸한 신년 프리젠테이션에서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와 기회, 우리가 숙명적으로 감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과업이 우리 패밀리의 빛나는 자부심과 전통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숨 돌릴 틈도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 듯 해 새해 첫 날에 나누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얘기입니다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라며 패밀리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2014년 패밀리 핵심과업으로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 그룹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행복’한 포스코 패밀리 구현으로 정리됐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것이 없다”며, “금년도 이들 과업의 달성 여부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했다”며, “우리 패밀리 임직원들이 저마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열정을 길어 올려 앞서 제시된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 보이는 한 해로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인증(PCP) 공급사 임직원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과 광양, 포항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사내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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