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정 회장 신년사 전문.
2014년 갑오년 새해를 우리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쁩니다.
패밀리 임직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패밀리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데 대해 감사 인사드립니다.
가히 혹한기라고 할 만큼 어려웠지만, 인도네시아에 포스코 첫 해외 일관제철소를 준공하여 글로벌 포스코의 이정표를 세운 점, 종합 소재 및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여러 투자사업에서 진전을 이룬 것 등은 어려움 속에서도 차질없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모두가 우리 패밀리 임직원들께서 뜻을 모아 전심전력을 다한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2014년 갑오년 시무식을 맞아, 발표한 신년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메시지는 한마디로, “‘글로벌 No.1 경쟁력, No.1 수익력을 방어하기 위해 매진하자!”는 것입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듯 하여, 새해 첫 날에 나누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얘기입니다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와 기회, 우리가 숙명적으로 감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과업이 우리 패밀리의 빛나는 자부심과 전통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4년 패밀리 핵심과업을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 그룹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행복’한 포스코 패밀리 구현으로 정리됐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것이 없습니다.
금년도 이들 과업의 달성 여부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패밀리 임직원들이 저마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열정을 길어 올려 앞서 제시된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 보이는 한 해로 만들어 봅시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